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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자전거여행

호주에 도착하다..

by reboDK 2009. 6. 28.
여기는 아쉽지만 사진이 없다. 디카 베터리 충전 안한 내가 원망 스럽다.

난생 처음 외국 땅을 밟아 본다.
인천 국제공항 ->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 호주 Brisbane 국제공항
정말 긴 여정 이었다.

드디어 호주에 도착했구나..ㅋㅋ

나는 일본에 도착해서도 전혀 긴장이 되지 않았다.
참 이상하지.. 호주 도착해서도 별 느낌이 없다.
좋은 것이라 생각했다. 단지 노랑머리 사람들이 많은것 일 뿐이다.

지금 생각해도 디카 베터리가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 남는다.

드디어 도착..!! 아침 7시 좀 넘어서 도착했다.
도착해서 나의 꽁꽁 잘 포장한 자전거를 찾는것이 우선 급선무였다.
일단 자전거 박스를 컨베이어 벨트에서 찾았다.
아니 자전거를 포장한 박스의 뒷 드레일러 부분이 뚫려 있다.
일단 나의 자전거는 찾았다.

일반인이랑 큰 물건 가지고 온 사람이 입국하는 곳이 다르다.

어떤 외국인은 써핑보드를 가지고 왔다. 등등. 자전거는 나뿐이다.
자전거는 앞바퀴를 분리하고 타이어 바람을 빼고.. 간단한 공구와 페니어에 대충 몇가지 넣어서 기내 짐을 줄이고 자전거 박스에 포장을 했다.
 (포장도 포장이지만 이 거대한 박스를 공항까지 가져 오는데 정말 힘들었다.)

전에 쓰지 않았지만 인천 공항에서 무게 초과로 24만원을 더 내라고 해서 다시 짐을 다 풀고 한시간 가량에 걸쳐 다시 분배를 잘해서 통과를 했다.
너무나도 힘든 시간 이었다..ㅎㅎ

통관을 할때 직원이 자전거 박스를 열어보라고 했다.
박스 개봉을 했다.
프레임에 겨울에 동파방지 스티로폼으로 잘 싸고 완벽 통과..
그 직원이 한마디 했다..
Perfect~~! ㅎㅎ

공항앞에 나와서 앞바퀴 조립하고 타이어 바람넣고.. 페달을 끼우는데..
이건 연습을 안했었다.
오른쪽 왼쪽이 다른방향으로 조여주어야 한다.
땀흘리며 거의 30분 만에 조립 완료..ㅋㅋ

공항 앞에 택시 기사들이 관심을 가진다.
호주 한바퀴 돌거냐? 어디까지 갈꺼나? 등등.. ㅎㅎ

짐정리 다시한번 하고
페달을 밟는 처음 그 기분...
안해본 사람은 모를것이다.ㅎㅎㅎ

왠지 모르게 신이난다. ㅎ
대충 표지판 보면서 도심지역으로 갔다.
이건 한참 나중에 모습이지만 내 자전거 구성은 이렇다.
저기에 작은 카메라 가방과 일반적인 노스페이스 백팩이 더 있다.

중간에 편의점에 길도 물어보고 나의 유일한 길잡이 역할인 론리 플래닛을 보면서 한 50분만에
도심에 도착했다. 오전 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더웠지만 중간에 강도 있고 구경도 하면서 갔다.
이건 퍼온 사진 이지만 똑같다. Queen street 결국 도착~~!! 감격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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