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자전거여행

호주 자전거 여행기를 시작하며..

reboDK 2009. 6. 28. 01:46
글을 시작하기 전에, 호주에서 만난 잊을 수 없는 친구, 진영이와 기하가 없었더라면 이 여행을 무사히 끝마칠 수 없었을 것이다. 다시한번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2007.08.30.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나는 호주로 떠났다.

조금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빨리 진행을 해서 인사동 쪽에 있는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동서울에서 여권을 만들고, 빨리 빨리 서둘렀다.

나의 컨셉은 "자전거 여행"었다.
MTB도 즐기던 나는 뭔가 색다른 경험, 도전해 볼 수 있는 것으로 목표를 정했다.

MTB 보다는 저렴하고 튼실한 놈으로 알톤  RCT Master를 골랐다.
펑크패치, 펌프, 페니어, 썬글라스, 장비를 구비하는데 거의 50만원이 들었다.

몇 개월 알바를 하면서 자금을 마련하게 되었다.

혼자 떠났던 이 여행이 평생 잊지 못 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힘든 시간 함께 해 주었던 진영이와 맥주한잔에 음악으로 즐거웠던 기하에게 너무나도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

오래 된 나의 숙제 이지만 이제야 조금씩 써 가려고 한다.